EPISODE 6
입맛이 다른 손님들
같은 질문을 받았는데, 세 손님은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습니다.
오늘 밤 AI 부엉이 위즈의 식탁에 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 셋 다 손에 든 질문 카드는 똑같았습니다. “맛집 추천해줘.” 그런데 답을 찾으러 가는 곳은, 셋 다 달랐습니다.
같은 질문, 다른 손가락. 초록 손님은 리뷰 쪽을, 하늘색 손님은 홈페이지 쪽을, 노란 손님은 정보 문서 쪽을 가리켰습니다. 위즈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.
이 장면은 실화입니다
네이버 AI는 플레이스 리뷰와 후기 블로그를 근거로 추천합니다. 리뷰의 양, 반복되는 속성어, 최신성이 신호입니다. 반면 ChatGPT·구글 AI는 업체 홈페이지와 디렉토리를 인용합니다. 이유는 EP.1의 닫힌 문 그대로: 네이버가 외부 AI 크롤러를 차단하고 있어, ChatGPT는 네이버 안의 리뷰·블로그를 아예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어느 AI든 가게 이름을 직접 물으면 잘 알지만, “○○ 추천”처럼 카테고리로 물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: 진짜 경쟁은 카테고리 질문에서 호명되는 것입니다.
그래서 위즈는 손님마다 다른 메뉴를 내놓았습니다. 초록 손님에겐 리뷰 두루마리, 하늘색 손님에겐 홈페이지 책, 노란 손님에겐 질문형 정보 문서. 한 가지만 준비하면 반쪽입니다.
엔진마다 읽는 곳이 다르니, 준비도 두 갈래여야 합니다. 네이버 축은 플레이스 정보 완비와 자발적 리뷰의 양·최신성·일관성 관리, 외부 AI 축은 AI가 읽을 수 있는 홈페이지와 질문형 정보 콘텐츠·구조화 데이터입니다. 그리고 공통으로, 모든 채널의 상호·주소·전화·영업시간을 하나로 통일해야 AI가 오정보를 안내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.
이 에피소드의 원작 (실측 자료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