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ISODE 1
닫힌 문
사장님이 열심히 글을 쌓아 둔 곳에, AI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.
밤마다 웹을 읽으러 다니는 AI 부엉이, 위즈. 사람들이 “맛집 추천해줘”라고 물으면, 위즈가 밤새 읽어 온 것들 중에서 답을 고릅니다. 오늘 밤 위즈는 어느 사장님이 몇 년째 부지런히 글을 쌓아 둔 초록색 대문 앞에 도착했습니다.
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— “출입금지.” 노크를 해도 돌아온 것은 빨간 불빛뿐. 이 초록 대문 안의 글은, 위즈가 영원히 읽을 수 없습니다.
이 장면은 실화입니다
네이버는 robots.txt에 “AI 학습 및 검색 증강 생성(RAG) 목적의 봇 접근을 엄격히 금지한다”고 명시하고, GPTBot·OAI-SearchBot·ClaudeBot 등 AI 크롤러를 이름으로 지정해 차단하고 있습니다. 블로그·카페에 아무리 글을 쌓아도 ChatGPT·제미나이·퍼플렉시티는 그 안을 읽지 못합니다. 2026년 7월, 저희가 한국 플랫폼 15곳의 robots.txt를 직접 전수 확인한 결과입니다.
그런데 골목 건너편, 활짝 열린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. 사장님이 직접 만든 홈페이지입니다. 위즈는 이 안의 글을 전부 읽었고 — 다음 날 누군가 “추천해줘”라고 물었을 때, 이 가게를 답했습니다.
콘텐츠를 어디에 쌓느냐가 AI 추천을 가릅니다. 닫힌 문 안에 쌓은 글은 존재하지 않는 글과 같습니다. AI가 읽을 수 있는 곳 — 자기 소유의 홈페이지 — 에 거점을 두세요. 그것이 GEO(AI 검색 최적화)의 첫걸음입니다.
이 에피소드의 원작 (실측 자료)